방탄 커피와 다이어트 관련 있나요?

방탄 커피와 데이브 아스프리의 책 '슈퍼 휴먼'

필자가 방탄 커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서였습니다.

얼마 후에 방탄 커피 창시자 데이브 아스프리의 '슈퍼 휴먼' 이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고, 데이브 아스프리라는 분의 통찰력과 아이디어에 푹 빠졌습니다.
어쨌든 살면서 처음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서 기버터와 mct 오일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방탄 커피 재료가 되는 용어 정리

기버터

정제 버터를 끓여서 순수 지방만 남긴 버터. 데이브는 반드시 목초를 먹고 자란 무염 버터를 사용할 것을 얘기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를 먹고 자란 버터는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기버터를 직접 만든 적이 있습니다. 앵커 무염 버터를 사서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 위에 거품이랑 허연 것들이 생깁니다. 그 거품을 계속 걷어내면 아래 투명하고 예쁜 노란 색만 남게 됩니다. 그걸 유리병에 담고 굳히면 기버터가 됩니다
온도 문제인지 가스불로 할 땐 잘 되고 인덕션으로 할 때는 깨끗하게 노란색이 잘 남진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로 기버터를 만드는 데는 가스레인지가 더 좋다고 생각해 봅니다.

MCT 오일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농축 오일. MCT 오일은 모두 네 가지 유형이 있는데, 모두 향이 없고 몇몇은 미토콘드리아가 선호하는 연료인 케톤으로 쉽게 바뀝니다. 
몸이 지방을 연료로 태워 에너지로 삼는 것이 케토시스입니다.

방탄 커피는 몸이 이 케토시스 상태로 빠르게 가도록 몸을 만들어 준다고 데이브 아스프리는 말합니다.

필자는 2021년 경, 1년 넘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방탄 커피를 즐겨 마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또 시작했습니다.

방탄 커피 만들기 재료 구매

기버터

필자는 기버터를 항상 오가닉밸리 제품을 사용했었습니다.
가격이 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수저로 푹푹 뜰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다른 기버터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입니다. 
심플하게 가격비교는 이렇습니다.


로켓 직구도 많이 싸졌지만 딱 봐도 여전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 오가닉 밸리: 212g, 14850원 (로켓직구)
뉴질랜드
• 밀키오: 453g ,16900원에 배송비 3000원

오가닉 밸리 기버터를 오랫동안 사용해서 제품을 바꾸는 걸 우려했지만, 막상 먹어 보니 이 밀키오 기버터도 큰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MCT 오일

MCT 오일은 처음부터 이 재로우 포뮬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정말 아무런 불평 없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불만을 찾자면 마개가 야무지지 않다는 것 정도입니다. 


데이브 아스프리가 추천하는 브레인 옥테인 제품을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이제품 입니다.

그런데 브레인 옥테인은 가격이 비쌉니다.
뭔가 더 기름진 느낌이 강해서 취향에 잘 맞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재로우 포뮬러만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브는 본인이 개발한 브레인 옥테인 오일을 매우 자랑합니다. 효과가 다른 일반 MCT 오일보다 좋다고 합니다.

 

원두


네이버에 곰팡이 없는 커피라고 치면 업체 하나가 나옵니다. 
지금은 다른 업체가 좀 많이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필자는 클린 커피라는 곳에서 원두를 몇 번 구매한 적 있습니다. 


커피 맛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커피가 너무 좋다고 했지만, 무언가를 체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몇 번 정도만 써 봤습니다.

 

블렌더

데이브는 기름이 잘게 부서지는 미쉘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꼭 믹서기를 쓰라고 합니다. 실제로 성능 좋은 블렌더, 믹서기를 쓴 것과 아주 작은 거품기를 쓰는 것과는 맛의 차이도 큽니다.


사실 경험상 가장 추천하는 것은 도깨비방망이입니다. 설거지도 편하고 믹서의 기능 수준도 좋습니다.

필자는 최근 인터넷에서 휴대용 믹서기를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판매자 Q&A 에는 방탄 커피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원래 이 블렌더는 외출 시 과일 주스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용도입니다.


버터때문에 고무패킹이 손상될 수가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30번 넘게 써 봤는데 아직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무시무시하게 큰 테팔 초고속 블렌더도 써 봤지만 설거지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방탄 커피와 다이어트

필자의 주변 사람들은 필자가 대체로 마른 몸을 가지고 한 평생을 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마른 체형에 가깝다 하더라도 분명 몸무게가 다소 높은 시기도 있었으며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다 보니 허리가 둥그스름해지려고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처음 방탄 커피를 마셨을 때, 그것이 다이어트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건강 관련 책에서 우유의 카제인 부작용에 대해서 많이 보았으며 우유를 넣은 라테를 대체해 보고자 마셨던 게 방탄 커피입니다.

 

방탄 커피의 또 다른 효능

또한 필자는 방탄 커피를 마신지 얼마 안 됐을 때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오전 근무 시간 일의 집중도나 에너지가 아주 잘 유지가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배가 살짝 고픈 듯하지만 머리가 잘 돌아가고 똑똑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탄 커피 신봉자가 되었고, 자연스레 공복 시간을 오래 갖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공복 시간을 오래 가질수록 사람이 날씬해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간헐적 단식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에 정말 최고로 효과적입니다.


어쨌든 결론은 의지있는 식단 관리만이 다이어트의 성과로 이어집니다.

간혹 필자가 방탄 커피를 마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다짜고짜 그거 먹으면 살 빠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가 평균 이하의 체중을 가지고 있어서 방탄 커피를 마시면서 관리하는 걸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아니요. 이거 마시면 독하게 식단 관리할 마음으로 마셔야 하는 거예요. 하지만 분명히 보조적인 도움이 됩니다.’ 하고 말입니다.

필자가 아는 한 이 방탄 커피를 다이어트를 위해서 마신다면 오후 12시나 2시까지는 다른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만 생각한다면 역시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방탄 커피와 간헐적 단식..
이 조합은 정말 좋고 정직하게 시도해 볼 만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만든 방탄 커피 입니다.

200ml 아메리카노 한잔
기버터 큰 숟갈
mct 한 수저가 보통 비율입니다.
아메리카노 양이 달라지면 다른 것들도 물론 그의 따라 양 조절을 합니다.


맛으로만 따지면 커피 비중이 좀 높아서 색깔이 약간 갈색이 강할수록 맛있긴 합니다.

오늘은 실수로 물을 너무 많이 내려서 저 색깔입니다. 평소에는 저거보단 조금 더 진한 색으로 먹습니다.


 

다음은 기버터를 만들어 사용했던 글입니다. 만들기 쉽죠..

 

https://job.moongmoo2.com/entry/기버터를-직접-만들어도-될까요

필자의 경험담이 방탄 커피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주었으면 합니다.

기버터를 직접 만들어도 될까요?

 

혹시라도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주시면 저의 경험을 충분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